올 상반기에는 주가의 이상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당, 영업정지ㆍ조업중단 등과 관련한 공시도 크게 늘어났다.
증권거래소가 12일 발표한 ‘2004년 상반기 공시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상장사들의 공시는 모두 1만4,39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307건에 비해 8.1%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정상적인 주가급등 원인에 대한 조회공시는 1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건에 비해 71.2%나 급증했다. 또 언론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는 26건에서 81건으로 3.1배로 증가했으나 풍문관련 조회공시는 154건에서 108건으로 29.9%가 줄었다.
익일공시 가운데는 배당관련 공시가 4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9건에 비해 4.3배로 폭증했다. 해외직접투자 공시는 138건에서 162건으로 17.4%, 소송관련 공시는 53건에서 74건으로 39.6%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반면 타 법인 출자ㆍ처분 공시는 317건에서 189건으로 40.4% 급감했다.
당일공시에선 영업정지ㆍ조업중단 공시가 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건에 비해 2.2배로 증가했고 합병ㆍ분할 공시는 15건에서 20건으로 33.3%의 증가율을 보였다. 공정공시는 1,0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80건에 비해 27.2%가 줄었다.
회사별 전체 공시건수로는 신한지주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151건, LG 143건, SK텔레콤 136건, 우리금융지주 123건, 현대차 119건, 굿모닝신한증권 110건, LG전자 109건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