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가 자회사 실적호조 및 합병 가능성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황과 실적부진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은 버거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LIG투자증권은 11일 반도체장비업체인 아토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IPS와의 합병설, 자회사 원익머트리얼즈의 성장성 때문”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향후 아토 주가상승의 열쇠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기간 내 너무 많이 올라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토의 주가는 지난해 말 1,000원에 불과했으나 이달 초 2,700원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2,4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승훈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토는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영업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올해도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 감소로 설적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자회사 모멘텀에 따른 추가 상승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