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기업들, 미군 전쟁포로 강제노역 인정해야"

미국 상이군인회 공개서한 통해 요구

미국 상이군인회(DAV)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제국주의 일본군에 붙잡힌 미군을 강제노역으로 내몰았던 일본 기업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미와 의회 합동연설을 계기로 이 사실을 정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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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는 존 베이너 하원의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2차 대전 때 미군 포로의 노예 노동으로 이익을 본 일본 기업들, 특히 지금도 미국에서 영업하는 일본 기업들은 그 점을 인정하고 기금을 만들어서 기록 보존과 교육 등에 나서야 한다”고 23일(현지시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일본 정부에도 2009년 미국인 전쟁포로들에게 했던 사과 내용을 영어와 일본어로 작성된 공식 문서로 만들어 발표하라고 요구했다.

2차대전 때 일본에 포로로 잡혔던 미국인은 약 2만 7,000 명이고 그중 약 40%가 포로 생활 도중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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