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남자스타들의 군 입대가 줄을 잇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전격 군 입대 사실이 알려진 방송인 붐(본명 이민호)이 오는 29일 입대하는 데 이어 다음달 9일 배우 이기우도 입영열 차를 탄다.
붐은 강원도 춘천 102 보충대에 입소해 앞으로 6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붐의 소속사 측은 "붐이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하게 됐다. 붐은 22개월 동안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라고 말했다.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해 많은 영와와 드라마에 출연한 이기우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를 통해 입대, 육군 현역병으 로 복무한다. 이기우는 징병검사 당시 신체등위 1등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입대 바람은 개그계에도 이어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DJ 변' 코너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정범균도 다음달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입대날 짜는 아직 미정이다.
2007년 KBS 22기 공채개그맨으로 데뷔한 정범균은 지난 25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를 통해 "남자답게 잘 다녀오겠다"고 입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들에 앞서 지난 13일 그룹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지난 15일 그룹 에픽하이의 DJ투컷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그룹 신화의 전 멤버인 전진이 지난 22일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