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팀제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노동부는 책임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본부 조직에 팀제를 도입, 기존 ‘2실 30과 1팀’을 ‘2본부 35팀 1단 1과’로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팀제 도입 이전에는 실ㆍ국장 이상 직급에 55% 정도 편중돼 있던 전결권이 팀장과 팀원에 80% 가량 대폭 위임됐다. 과장-계장-담당으로 운영돼온 결재라인도 팀장-팀원의 2단계로 축소됐다.
한편 노동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되는 공공노사관계팀장에 여성인
김효순 사무관을 임명하는 파견 인사를 단행했다. 또 고용전략팀장과 퇴직급여보장팀장에 여성인
박성희 서기관과
이덕희 서기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여성 공무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노동부는 다음주에 노동부 최초의 여성 홍보관리관(옛 공보관)에
정현옥 산재심사위원회 위원장(2급 상당)을 임명할 예정이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여성 공무원이 전진 배치된 것은 여성에 대한 배려 차원이 아니라 능력이나 업무 평가 등 경쟁에서 앞섰기 때문”이라며 “팀장은 5급 이상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