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소제조업체의 가동률이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19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가동률 조사결과 평균가동률이 전월 대비 2.0%포인트 오른 71.1%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자동차와 가전 판매가 급증한데다 신학기와 추석명절 특수까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9월 가동률은 작년 3월(71.1%%)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것이며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정상가동업체 비율도 42%에 달해 전월대비 5.4%포인트나 증가했다.
중소제조업의 가동률은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9월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올 1월(62.6%)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67.2%→68.9%)보다 중기업(73.4%→75.9%)의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