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국민은행은 3.9% 금리의 특판예금을 판매했다.
여기에 몰린 자금은 총 6조5,397억원으로 영업일 기준으로 13일동안 하루 평균 5,000억원 이상씩 몰린 셈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수조원이 몰린 것은 은행 역사상 처음있는 일. 0.5%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액수의 부동자금을 끌어들인 셈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각종 연기금과 기업 등 법인자금만 3조원이 몰렸다”면서 “개인뿐 아니라 기업들이 보유한 부동자금도 상당히 많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