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책] 인류의 영원한 굴레, 전쟁ㆍ유예된 유토피아, 공산주의 外










[새 책] 인류의 영원한 굴레, 전쟁ㆍ유예된 유토피아, 공산주의 外 ■인류의 영원한 굴레, 전쟁ㆍ유예된 유토피아, 공산주의(필립 뷔통 지음ㆍ부키 펴냄) = 격동의 20세기에 벌어진 사건들을 연대기로 정리한 ‘20세기 박물관 시리즈’ 두 권이 나왔다. ‘전쟁’은 20세기에 벌어진 전쟁이 발발하게 된 배경부터 당시의 상황을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공산주의’는 20세기 100년동안 공산주의와 관련된 주요사건, 인물과 신화, 정리와 전망 으로 구분해 과거가 돼 버린 공산주의의 모든 측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죽은자들은 토크쇼 게스트보다 더 말을 많이 한다(마이클 베이든 지음ㆍ바다출판사 펴냄) = 40년 경력의 베테랑 법의관인 저자가 써내려간 부검일지다. 시체 앞에서 죽음의 배후와 사연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경찰의 수사망 뒤에 감춰진 또 다른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말랑말랑한 힘(함민복 지음ㆍ문학세계사 펴냄) = 자본과 욕망의 시대와 동떨여져 살앙가는 시인 함민복의 네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은 그의 강화도 생활의 온전한 시적 보고서인 셈이다. 강화도 개펄에서 건져낸 부드러운 속삭임을 통해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자연과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발견할 수 있다. ■유러피언 드림(제러미 리프킨 지음ㆍ민음사 펴냄)= 아메리칸 드림은 퇴색되고 그 힘의 중심이 유럽으로 움직이고 있다. 저자는 미국인의 근로시간이 유럽인보다 많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생산성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생산성과 기술면에서 유럽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다. 책은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EU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조용한 경제혁명에 뒤진 미국의 현실을 다양한 통계와 실증적인 사례를 들어 분석하고 있다. ■중국통(황의봉지음ㆍ미래의창 펴냄) = 대한민국 제 1의 무역파트너 중국. 하지만 중국에 대해 제대로 깊이 아는 중국통은 드물다. 책은 역사, 정치, 군사. 비즈니스, 교육, 부동산 등 중국의 모든 것을 전문가와 심층 대담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바보경(정판교지음ㆍ파라북스펴냄) = 청나라 선비 정판교의 난득호도경(難得糊途經:바보인 체 하기는 어렵다)을 번역한 중국인의 처세서. 혼란한 세상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면 화를 당하는 것이기에 자신의 색깔을 감추고 바보인 척 살아가라는 것이 책의 요지다. ‘속은 지혜로우나 겉으로는 어리석은 듯 하는 자신을 낮추라’는 생존기술과 ‘손해 보는 것이 바로 복이다’, ‘덕으로 원수를 갚아라’ 는 화합의 기술 등 서구의 자신을 드러내는 처세술과는 사뭇 다른 동양적인 자기관리 노하우가 담겨있다. ■임페리움(한스 크리스티안 후프 외 지음ㆍ말글빛냄 펴냄) = 나일, 페르시아, 카르타고, 로마. 당대를 호령했던 세계 제국은 왜 번영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낱낱이 통찰했다. 대제국의 멸망을 연구한 저자는 역사적 우연과 비예측성과 인간의 불완전함이 상당히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책은 TV다큐멘터리를 옮겨놓은 듯 한 화려한 볼거리로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세계 제국 몰락의 원인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1-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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