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의 코오롱인터내셔널이 코스닥의 크린에어텍과 손잡고 휴대용 공기청정기 사업에 진출한다.
이번 제휴는 연구개발 및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코스닥 기업이 거래소 기업의 판매력을 등에 업고 실적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코오롱인터내셔널은 크린에어텍과 공기청정기 및 산소발생기 관련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크린에어텍은 연구개발과 생산 등을 맡고 종합상사인 코오롱인터내셔널은 국내외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올해 하반기에는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통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오는 2006년까지 320억원으로 사업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이날 코오롱인터내셔널과 크린에어텍 주가는 전략적 제휴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초강세를 연출했고 크린에어텍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오롱인터내셔널과 크린에어텍은 수능일을 석달여 가량 앞두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산소발생 공기청정기와 대용량 산소발생기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