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관리들과 재계 인사들이 오는 11일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의 한국 방문때 기아자동차를 방문, 수하르토 전대통령 집권시절 논란을 야기했던 국민차 사업 재개 가능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안타라통신이 8일 보도했다.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의 소이 파르데데 통상국장은 안타라 통신과의 회견에서 『기아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체인 PT 티모르 푸트라 내셔널(TPN)의 부채를 떠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1일 인도네시아 관리와 기업인들이 기아차를 방문, TPN 인수능력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을 늘리고 투자도 확대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와히드 대통령의 방한에는 100여명의 인도네시아 재계 인사들이 수행할 예정이다./자카르타=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