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로 등으로 월가의 대형 금융 회사들이 거액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뉴욕 금융권 종사자들에게 지급된 보너스 총액이 44%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금융산업 종사 인구 수도 2007년 10월 18만7,800명에서 작년 말 현재 16만8,600명으로 10.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뉴욕주 감사관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월가 금융회사들이 지난해 지급한 현금 보너스 규모는 총 184억 달러로 2007년 329억 달러보다 44.1%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감소 폭은 금액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감소율 면에서도 30년만의 최대치였다. 이로 인해 뉴욕주의 개인소득세 징수규모는 10억 달러, 뉴욕시 세수는 2억7,500만달러 가량 감소했다. 월가 금융권의 법인 및 개인 소득세는 주 세수의 약 20%, 시 세수의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