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부하이텍 흑자전환 기대로 '훨훨'

동부하이텍이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에 따른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하이텍은 전날보다 4.73%(410원) 오른 9,07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동부하이텍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기관들은 이날을 포함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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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은 올해 연간기준 첫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사업을 시작한 지 11년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ㆍ4분기와 2ㆍ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뤘지만, 3ㆍ4분기 적자폭이 커 연간기준 흑자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부문인 LDI(LCD구동칩)를 중심으로 한 주문증가에 따른 공장가동률 회복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9~10월부터 공장가동률 회복이 확인되고 있고, 삼성전자의 LDI부문 수주가 늘어나면서 월 기준으로 오는 3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2ㆍ4분기에는 분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본격적인 주가상승은 글로벌 경기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고부가 제품 등의 성공가능성 등으로 상저하고의 실적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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