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철강업계 2차 덤핑제소

【뉴욕=김인영 특파원】 미국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철강제품 덤핑판매와 관련된 2차 제소를 위한 막바지 준비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 중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상무부에 이를 접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 철강업계의 2차 제소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 철강업체들이 선박건조에서 교량건설 등에 사용되는 후판(厚板)을 목표로 삼고있으며 지난해 가을 1차 제소 때 문제삼은 국가들보다 더 많은 국가가 제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미 철강업체들은 1차 제소 때 일본과 러시아·브라질 등이 열연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덤핑판매하고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미 철강업체들은 열연제품과 마찬가지로 외국의 철강회사들이 후판을 생산가보다 낮게 덤핑판매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철강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의 후판 수입량은 98년에 전년 대비 5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있다. 저널은 미 철강업계가 몇개월 내에 1차 제소 때 빠진 열연강판 덤핑판매 업체를 추가로 제소하고 후판과 냉연강판 등 제소대상 품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