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車유지비 아끼는 비결
주유·차보험·폐차는 스스로…보험사-정유사 제휴 서비스 이용
'고유가 시대, 차량 유지비 한푼이라도 아끼자'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전자의 기름값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12일 차량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했다.
◇손보사-정유사 제휴 서비스 이용
손해보험사들은 정유사와 제휴를 맺고 포인트 적립이나 현금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최근 GS칼텍스에서 기름을 넣을 때 ℓ당 100원을 적립해주는 '제일화재 3040-LG카드'를 선보였다. 적립 점수가 2만원 이상이면 GS칼텍스에서 현금처럼사용할 수 있다.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SK주유소를 이용하면 월 6회까지 ℓ당 80원을할인해준다.
다음자동차보험도 GS칼텍스에서 주유할 때 1천원당 2점을 적립해주는 멤머십카드 `다이렉트 패스'를 출시했다.
◇셀프 주유소 이용
불편하기는 하지만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ℓ당 평균 30~50원 싸게 기름을 넣을수 있으며 주유소에 따라 ℓ당 9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셀프주유소가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에 20여곳에 불과한 것이 단점이지만 평소자신의 이동 경로에 셀프주유소가 있을 경우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면 유류비를 줄일수 있다.
◇차보험 가입도 셀프로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가입자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고있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오프라인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평균 15%, 최대 38%가 싸다는 것이 장점이다. 온라인 보험사들은 오프라인 보험사의 보상망을 이용하고 있어큰 불편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보험사들은 고객 관리나 보상서비스 등이 온라인 보험사보다 잘 돼 있다고 말하고 있어 상품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폐차도 직접하면 비용 절감
폐차도 본인이 직접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폐차 신청과 차량 등록 말소 신고를 직접할 경우 폐차업체로부터 5만~10만원 가량의 고철값이나 부품값을 받을 수 있으며 폐차 대행업체에 주는 비용도 절약할 수있다.
한국자동차폐차업협회 홈페이지(www.kasa.or.kr)에 접속하면 자세한 절차를 알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입력시간 : 2005/09/12 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