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한 메가픽셀 카메라폰이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005930]는 2일 1.5GB용량의 초소형(1인치급) 하드디스크에 MP3파일 최대 300개, 사진 1천장을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하드디스크 내장 메가픽셀 카메라폰(모델명:SPH-V5400)을 개발, KTF[032390]를 통해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2.2인치 QVGA LCD를 채용한 이 제품은 1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돼 있으며 최대3시간30분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MP3 플레이어와 e-북(전자책), 한영/영한 33만 단어가 지원되는 전자사전 기능 등을 갖췄으며 듀얼 스피커 채용으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FM전송 기능을 세계 처음으로 채용해 FM주파수를 설정하면 튜너가 장착된 스피커를통해 MP3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1.5GB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메가픽셀 카메라폰출시ㅁ는 휴대전화 메모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시킨 하나의전환점이자 한국 휴대전화 기술력 우위를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며 "첨단 기술력이 돋보이는 다양한 카메라폰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에서 리딩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017670]에도 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가격은 7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