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LG패션에 대해 양호한 실적전망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전일종가 2만9,6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유주연 연구원은 ““LG패션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2%, 27.8% 증가한 3,036억원과 3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한파로 인한 단가 증가와 신규 브랜드 성장, 가두점 매출 회복으로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LG패션의 질스튜어트 등 여성복부문과 라퓨마가 나란히 전년 동기대비 30% 성장하고, TNGT도 매출이 20% 증가했다. 2009년 런칭한 신규 브랜드의 이익기여 확대와 공격적인 점포 확장비용 부담 감소, 백화점보다 마진이 높은 가두점 경기 회복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 연구원은 “한파가 이어져 봄옷 수요가 4월로 이월돼 2분기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가두점포 매출 회복과 적자 브랜드 모그의 회복, 인터스포츠의 완만한 회복세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라이선스 형태로 지난해 진출한 해지스와 직진출한 TNGT가 올해 로열티 수입이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중국 전망도 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