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IDC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전망을 상향조정했다.
10일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규모를 당초 4억5,000만대에서 4억7,200만대로 늘려잡았다.
이는 지난해 보다 55%가 성장한 것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방위적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IDC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015년에는 10억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휴대폰 시장이 사실상 스마트폰 시장으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하고 데이터요금도 떨어지면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속도는 일반 휴대폰 시장보다 무려 4배이상이라는게 IDC의 분석이다.
케빈 레스티보 IDC 애널리스트는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IDC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최대 OS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키아의 심비안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의 경우 신제품이 나오는 내년까지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