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불황에도 식용유는 고급이 대세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고급 제품 비중 지속 성장

불황에도 식용유 시장에서는 고급 제품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식용유 시장에서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프리미엄유’의 매출 규모가 전체의 70%에 달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식용유 시장 점유율은 7월 누계 기준으로 CJ제일제당과 사조해표가 각 34.7%, 23.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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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ㆍ옥수수를 원료로 한 일반 식용유 중심이던 식용유 시장은 2005년 올리브유의 인기를 시작으로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이 뒤를 이으면서 프리미엄유 비중이 2010년 50%, 2011년 60%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족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며 식용유도 고급 제품을 선호하게 된 것”이라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새로운 프리미엄유 히트상품이 출시된 것도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을 고려해 CJ제일제당은 최근 ‘안달루시아산 올리브유’와 ‘지중해의 햇살을 담은 해바라기유’를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유 제품군을 강화했다. 지난해 프리미엄유로 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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