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3만7,000톤, 대형 덤프트럭 1,500대와 맞먹는 초대형 천연가스 시추 설비가 지상 26m 위로 떠오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고정식 플랫폼 '잭업(Jack Up)'이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시추하는 고정식 플랫폼은 상부구조물과 하부구조물을 따로 만들어 이를 조립해야 하는데 이때 상부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작업을 잭업이라고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관련 부서를 망라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공정을 준비해왔다. 대우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잭업을 통해 회사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