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런 가운데 창의메디칼(대표 김의협)이 디스크로 인한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디스크닥터(사진)’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디스크닥터는 벨트처럼 허리에 찬 뒤 공기를 주입해 척추의 뼈 마디 사이를 넓혀주는 목ㆍ허리 디스크 개선용 의료기기다. 상하 폭이 12.5㎝로 휴대하기가 쉽고 착용 때 공기를 주입하면 21㎝로 늘어난다. 가볍고 얇아 외출할 때도 허리에 차고 다닐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착용 후 옷을 입어도 외관상으로는 표시가 나지 않는 데다 한 번 작동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띤다.
일단 공기를 주입하면 치료 효과가 지속되며 1회 30분~1시간, 하루 2~3회 착용만으로 증세가 호전된다. 또 거울을 보며 혼자서 착용할 수 있으며, 이완된 경추 근육을 풀어주고 인대를 지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회사측은 디스트닥터를 사용할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디스크 환자 ▦좌골신경통 환자 ▦장시간 운전자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노인 ▦운동이나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 종사자 등을 꼽았다.
김병직 인제대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디스크 닥터를 병원에서 임상 실험한 결과 치료 효과를 본 환자가 87%에 달했고 특히 병원이나 물리치료실에서만 가능했던 견인치료를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며 “기존 제품에 비해 요통 환자들의 통증 완화율이 높아졌으며 치료 성공률도 현저히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단순히 하부 요추의 운동성을 제한하는 기존 요추 보조기와는 그 작동 원리가 다르며 치료 효과도 높아 급성이나 만성 요통환자에게 추천할 만 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창의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수출실적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INPEX) 2002’ 의료ㆍ건강 분야에서 발명대상을 받은 데 이어 까다롭기로 이름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됐다. 유럽통합규격인증(CE마크)과 국제의료기품질인증(ISO13488), 유럽의료기기품질인증(EN46002)도 잇달아 획득했다. 특히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디스크닥터를 구입할 때 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02) 454-8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