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신규대출 동시가능… 내달 25일부터 시행키로
다음달 말부터 금융회사들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때 개별 담보가 아니라 차입금 총액에 대해 포괄적인 담보를 제공하면 된다. 또 한은의 대출금 회수 및 신규 대출이 동시에 이뤄져 차액만 상환하거나 추가로 빌릴 수 있다.
한은은 이 같은 내용으로 대출 방식 및 담보취득 방식을 개선해 오는 4월25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회사는 한은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이 만기가 되면 일단 상환한 뒤 다시 차입해야 했으나 오는 4월 말부터는 만기시점에 차액만을 상환하거나 추가로 자금을 빌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는 대출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부담이나 유동성 관리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한은에서 대출받을 때마다 개별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금종류나 취급시기에 관계없이 차입금 전체 금액에 대해 포괄적으로 담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은은 "대출방식 및 담보취득 방식 개선으로 금융회사의 유동성 관리와 자금결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