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를 매주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는 백헌기 한국노총 사무총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정종수 노동부 차관, 송영중 노사정위 상임위원이 참석한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매주 회의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며 여론수렴을 위해 공개토론회를 적정 시점에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단위의 복수노조를 허용하고 사측이 노조 전임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노조법 조항은 올해 말까지 유예돼 있어 내년 시행을 앞두고 노사정이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실무진 논의에서 거론된 교섭창구 단일화나 타임오프제도 등 보완책의 세부 방식을 두고 노ㆍ사ㆍ정의 입장차가 커 합의에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