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스코 전 공장 4조 2교대 전면 시행

포스코가 국내 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4조2교대를 전면 시행한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는 직원투표를 바탕으로 오는 16일부터 29개 과·공장에 대해 4조2교대 근무제도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4조2교대 2차 시범운영에 들어간 29개 과·공장 교대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본 시행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지난달 말 실시해 투표에 참여한 직원의 60% 이상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 1월 1일 1차로 본 시행에 들어간 16개소를 포함해 전체 교대근무 개소의 절반 이상이 4조2교대 근무체제를 시행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최근 4조2교대 시범운영 마지막 차수에 대한 노사 간 합의를 거쳤다. 이를 통해 시범운영 4차수 15개 과·공장은 4월 17일 4조2교대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의 전 교대근무 개소는 포항과 광양의 60개 과ㆍ공장으로 오는 4월 17일이면 사실상 포스코 전 공장에 대해 4조2교대가 전면 시행되는 셈이다. 4조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편성해 2개 조는 나흘을 주·야간으로 나누어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는 나흘을 쉬는 교대근무 제도다. 총 근로시간은 같지만 휴무일수가 예전의 91일에서 182일로 늘어난다. 포스코 직원들은 지난 4조2교대에 대한 시범운영을 통해 야간 연속근무일수 감소, 휴게여건 개선, 휴무일 증가 등 4조2교대의 장점을 직접 체험했고, 시범운영 기간 중 직책보임자와의 소통 기회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4조2교대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직원들은 집중적인 근무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다양한 여가활용과 자기개발이 가능하다”며 “포스코는 이를 통해 낭비요인 제거와 동시에 직원들의 지식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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