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일본 미쓰이상사, 부산 신항에 물류센터

내년 1000억달러 투자

KOTRA는 미츠이창고가 2013년 상반기 부산 신항 웅동지구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츠이창고는 일본의 3대 종합상사 가운데 하나인 미츠이상사 계열사다. 부산 신항에 세계적 기업의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2006년 개항 이래 처음이다. 그 동안은 일본계 중소 규모 컨소시엄 업체가 주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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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은 1,000만달러 이하로 크지 않지만 일본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때 통상 상사가 먼저 들어가고 제조업이 뒤따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KOTRA는 전했다.

일본 기업들은 대지진에 대한 불안감과 한ㆍ미,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국의 대외무역 여건 변화 등에 따라 물류거점으로써 부산항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입지 선정에 매우 신중한 일본 종합상사가 물류 투자를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KOTRA의 설명이다.

한기원 KOTRA 인베스트코리아 커미셔너는 “국내 항만물동량의 75%를 차지하는 부산항만 투자 증대는 대규모 물동량 및 신규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경제불황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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