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한식재단이 출범한다.
한식재단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이사장으로 추대하고, 유인촌 문화관광체육부장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박영준 국무총리실 차장,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한식재단은 한식세계화의 홍보사업을 총괄하는 민간전문기구다. 그동안 '한식세계화 추진단'이 한식세계화를 이끌어 왔지만 더 전문성을 갖추고 다른 유관기관들과 조율해 업무를 추진하려면 민간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만들어졌다.
한식재단은 '온 국민과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이라는 비전 하에 ▦한식의 정통성 정립 ▦한식의 산업화 진흥 ▦한식의 세계화 달성 등을 3대 목표로 설정, 이를 위한 해외 한식당 인증사업, 전통한식 원형 발굴사업 및 해외 홍보사업 등 10대 중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별로 해외 한식업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을 조직화하는 '세계한식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