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23일 위안화절상에 관한 구체적 일정이 잡혀있지 않을 뿐 아니라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위안화절상을 단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23일 AFX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우이 부총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니혼게이자이 신문주최 포럼에 참석해 "위안화 환율 개혁 시점에 관해서는 시간표가 없다"면서 "조건이 맞다면 다른 나라들의 압력이 없더라도 우리가 자발적으로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조건이 알맞지 않다면 해외의 압력이 아무리 높다해도 우리는 개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지금 위안화 환율 개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실제 개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 환경과 좋은 조건이 모두 갖춰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