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창호) 유창혁(유창혁)9단이 제9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이로써 한국은 사실상 대회 3연패를달성하게 됐다.이9단은 29일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대강당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중국기원 소속 위빈(유빈)9단에게 267수만에 흑으로 5집반승을거뒀다. 유9단도 일본기원 소속 유시훈(유시훈)7단에게 315수만에흑으로 1집반승을 거뒀다.
이9단은 대국초반 좌변에서 대마 수상전을 벌이는등 접전을벌였으나 후반 백진인 우변에 집을 내 승세를 굳혔으며, 유9단은대국초반 우세했으나 유7단의 맹렬한 추격에 걸려 신승했다.
결승5번기 제1국은 4월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바둑텔레비전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7기는 이창호9단, 제8기는 조훈현(조훈현)9단이우승했으며 우승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서사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