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컵 여자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하이트맥주㈜(사장 윤종웅)가 남녀 프로골퍼 1명씩을 추가 영입, 골프마케팅을 확대한다.
하이트맥주는 8일 조선호텔에서 지난 시즌 남자 프로골프 다승 공동 선두였던 장익제(31), 여자 프로골프 2부 투어 상금 왕인 김나리(19)와 각각 3년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장익제가 4억5,000만원, 김나리가 2억원으로 다르지만 미국에 진출할 경우 특별 보너스 1억원과 우승에 따른 보너스(국내 대회는 상금의 50%, 해외는 30%)는 같은 조건이다. 계약 기간 역시 2006년 12월까지로 같다.
장익제는 지난 94년부터 4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99년 프로 입문 후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 2승을 거두며 맹활약해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나리는 2부 투어인 드림투어 2승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정규투어에 직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지난 2001년 김창민, 조현준 프로와 계약하며 선수 후원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지연, 2003 MBC X캔버스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박소영, 지난해 10월 게약한 신예 박주희 등을 후원하고 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