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방문단 후보명단 교환남북, 각각 200씩…26일 결과 전달
대한적십자사와 북한 적십자회는 16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8.15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명단을 교환했다.
한적 관계자는 이날 “금강산 적십자 합의에 따라 방문 30일 전인 이날 이산가족방문단 후보자 명단 200명씩을 교환했다”며 “북측은 후보자의 사진과 나이, 사연이 들어있는 책자 형태의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에서 통보해온 후보자 명단은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와 행정전산망 등을 동원해 생사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그 결과를 오는 26일 북측에 통보하게 된다”며 “효율적인 가족확인을 위해 북측이 전달한 명단을 이날 중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도 한적으로부터 건네 받은 후보자 명단을 주소안내소 등을 통해 가족 생사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오는 26일 남측에 전달한다.
한편 한적은 지난 14일 제 3차 이산가족 인선위원회를 열고 컴퓨터 추첨을 통해북측에 생사 및 주소 확인을 의뢰할 방문단 예비후보 200명을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입력시간 2000/07/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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