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우즈 '약속의 땅' 토리파인스서 새 시즌

1월 25~28일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출전<br>대회 통산 6승에 2008년 US오픈 우승한 곳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승으로 재기를 알린 타이거 우즈(37ㆍ미국)가 '약속의 땅'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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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채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지역방송을 인용해 "우즈가 익숙한 장소인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내년 1월25~28일) 출전으로 PGA투어 2013시즌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토리파인스골프장은 전장이 길고 그린도 작아 공략이 어렵기로 악명 높지만 우즈에게는 텃밭이나 다름없는 코스다. 토리파인스에서만 열려온 파머스오픈에서 지난 2005~2008년 4년 연속 우승을 포함, 무려 6승을 챙겼고 2008년 이 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한 짜릿한 기억이 있다. 우즈는 당시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찍은 뒤 아직까지 메이저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우즈는 유러피언투어인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파머스오픈에 나서지 못했다. HSBC챔피언십에는 내년에도 나설 계획이지만 대회 일정이 파머스오픈 1주 전으로 잡혀 있어 이번에는 두 대회에 전부 나갈 수 있게 됐다. 우즈는 지난해에도 파머스오픈을 시작으로 PGA투어 새 시즌에 돌입했지만 공동 44위로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시즌 막바지까지 부진에 시달려야 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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