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D 및 스마트 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KT스카이라이프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3D 콘텐츠ㆍ차세대 수신기ㆍ클라우드 서비스 등 포괄적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LG전자는 TV 판매를 활성화하고 KT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수를 확대하는 윈윈 전략을 꾀하게 된다.
우선 다음달부터 LG전자의 ‘시네마 3D TV’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의 프리미엄 3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는 애니메이션,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총 100시간 분량 100여편의 프리미엄 3D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확보한 상태다. 또 오는 7월부터는 디즈니, 파라마운트 등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의 최신 3D 영화를 유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전용 채널을 오픈한다.
양사는 또 홈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의‘스마트 넷하드’를 기반으로 KT스카이라이프의 모든 방송 콘텐츠를 장소의 제약 없이 TV와 PC는 물론, 스마트폰, 태플릿PC를 통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HD급 영화 1,00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1테라바이트(TB) 대용량의 LG전자 스마트 넷하드에 각종 콘텐츠를 저장해 다양한 IT기기로 시청할 수 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와 KT스카이라이프의 협력은 국내 3D TV 시장의 저변 확대와 디지털 방송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