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걸 전 대법관이 2일 새벽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 전 대법관은 지난 1909년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32년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42년 사법시험에 합격, 법관생활을 시작했다. 해방 후 서울지법ㆍ고법 부장판사, 대구고법원장을 거쳐 64년부터 73년까지 현재 대법관 격인 대법원 판사를 지낸 후 변호사로 개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진옥씨와 김광호(재미사업), 종호(회성목재 사장)씨 등 4남1녀가 있으며 김한중 연세대 행정ㆍ대외부총장이 사위다. 발인예배 4일 오전9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02)392-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