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성장률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이 지난해 5월 12.3%를 고비로 계속 둔화, 지난해 12월 4.3%까지 떨어진 뒤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금융ㆍ보험업의 경우 지난해 11월 -5.6%, 12월 -5.4%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1월에는 신용판매 금융업, 일반 금융업, 증권거래업 등의 영업 호조로 9.4% 증가했다.
또 지난해 9월 11.2% 감소했던 의료업은 의약 분쟁이 해소되면서 진료수입이 증가, 14.6%나 늘어났다.
반면 도ㆍ소매업은 자동차 판매가 부진해 0.1%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업은 24.3%,자동차 부품은 8.4%가 각각 줄어들었다.
공공ㆍ사회ㆍ개인서비스업은 7.4% 늘어났지만 지난해 12월 16.5%보다는 둔화됐다. 이중 골프장(-20.9%), 경마ㆍ경륜(-9.9%) 등 운동ㆍ오락 관련 서비스업은 폭설과 설연휴로 크게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4.0%, 교육서비스업은 6.5%가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을 지식을 생성하거나 이를 집약적으로 활동하는 정도에 따라 지식기반서비스업과 기타 서비스업으로 나눌 경우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11.7% 증가해 전달 13.2%보다는 둔화됐지만 전체 서비스업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