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큰 손'들이 지난해 주식비중을 줄이고 파생상품이나 외환 등 대안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제전문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클럽인 '타이거21'이 1,000만달러 이상 투자자 117명을 대상으로 2006년 투자형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 부자들은 지난해 주식비중은 30%로 전년에 비해 7%포인트 줄였다.
이에 반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비율은 일반 투자자의 3~5% 보다 크게 높은 9%로 높였다. 또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전망아래 28% 정도인 부동산 자산 대부분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있는 곳에 집중했다.
이들은 특히 파생상품이나 외환 등 대안투자에 열심이다. 회원의 3분의 2가 파생상품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일부 헤지펀드 업체의 파산위험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늘렸다. 앞으로 투자시장의 변화에도 민감했는데 조사대상 중 55%가 올해 투자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타이거21은 "회원들의 3분의2 이상이 연간 2번 이상의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는 등 투자대상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노력이 특히 주목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