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기업은 102개사로2003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5일 2004년 상장법인 최대주주 변경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는 102개로 2003년에 비해 17.07%(21개사) 감소했다.
이는 작년말 현재 상장기업 683개사의 15%가 1회 이상 회사주인이 바뀐 셈으로2003년 18%에 비해 3%포인트 줄었다.
2회 이상 주인이 바뀐 상장사도 26개사에 그쳐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최대주주가 가장 많이 바뀐 회사는 베네데스하이텍으로 4차례였고, 코리아데이타시스템, 광덕물산, 한국슈넬제약, 현대엘리베이터 등 4개사도 3차례나 최대주주가변경됐다.
이밖에 2회 변경회사가 21개사, 1회 변경회사가 76개사였다.
최대주주 변경 공시 건수도 2003년 172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22.09% 줄었다.
이 가운데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 형식적인 변경이 2003년 36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58.33% 줄었고, 최대주주간 주식 인수.도 및 장내.외 매매 등을 통한실질적 변경이 136건에서 119건으로 12.50% 감소했다.
최대주주 변경사유는 장외매매가 4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구조조정(34건),장내매매(32건), 기타(15건), 상속.증여(8건), 전환사채 전환(4건) 등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업의 구조조정 및 지배구조 개선, 경영권 안정 노력 등에따라 전반적으로 최대주주 변경 기업이 감소했다"면서 "여전히 장외매매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이 가장 많았으나 장내매매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이 많아지고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