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이형원(42) 보안컨설팅사업부장이 미래 국가간 사이버 전쟁과 인터넷의 암울한 미래를 다룬 소설 `해커제국 `을 출간해 화제다.
`암호명 MX-5`, `프로젝트 666`2권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남북간 무력 도발의 위험이 증폭된 가운데 한반도를 배경으로 세계 장악의 패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미국의 야망과 대동아 공영권의 부활을 노리는 일본의 음모가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한ㆍ미ㆍ일간의 사이버 전투 상황을 그리고 있다.
저자인 이 부장은 외국어대 독어학과 출신으로 한국생산성본부 재직시 국내 처음으로 정보보안 전문가 과정과 정보시스템 감사 과정을 개설했으며 한국전산원 근무시에는 주요 국가 기관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감리를 수행했다.
제1기 국가공인 정보시스템 감리사이기도 한 이 부장은 “지난 1ㆍ25 인터넷 대란은 소설 `해커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며 “대중소설이지만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과 정보보호 문화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