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와 게임하이가 국내외 호재 덕분에 동반 급등세를 연출했다.
게임하이는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9.09%(950원)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전날대비 4%(2,000원) 상승해 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0.16% 내린 것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두 게임주가 급등한 이유는 국내외의 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라인게임업체 게임하이는 이날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현지 게임서비스를 위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게임하이의 대표적인 1인칭슈팅게임(FPS) ‘서든어텍’은 지난달 6~12일 중국에서 3만5,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3ㆍ4분기에 중국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대우증권은 게임하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28.6%, 283% 늘어난 450억원과 230억원으로 내다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KBO 라이선스 사용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는 프로야구 8개 구단의 구단명ㆍ유니폼ㆍ선수 기록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앞서 지난해 5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선수들의 초상권ㆍ캐릭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리시티권(權) 계약을 체결했었다. 회사 측은 “KBO의 라이선스 사용권과 선수협의 퍼블리시티권을 모두 확보한 만큼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슬러거의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