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당국고보조금 배분 여야 희비

여야 5개 정당이 15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올 1·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62억9,000여만원을 지급받았다.총선이 한달도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 전쟁터에서 실탄을 받은 듯 반가운 오리발이지만 기존 정당과 신생 정당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한나라당의 경우 2·18 공천파동에 따른 당 중진들의 탈당 여파로 의석수가 131석에서 122석으로 줄어든 탓에 전체의 38.1%인 23억9,94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4·4분기에 비해서는 1억9,000여만원이 감소했다. 민주당과 자민련도 공천 탈락자의 탈당으로 의석수가 각각 3석, 5석씩 줄면서 금전적 손실이 함께 초래됐다. 민주당은 1억1,000여만원이 준 19억5,700여만원, 자민련은 8,100여만원이 감소한 15억6,000여만원을 받았다. 반면 현역의원 10명을 확보한 민국당은 기존 정당들에게 돌아갈 자금중 3억6,400여만원을 차지했다. 또 현역의원이 3명인 한국신당도 새로 국고보조금을 지급받는 정당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신당은 그러나 국고보조금의 55%를 의석수 5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에 배분하는 규정에 따라 1,400여만원을 지급받는데 그쳤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5 18:17

관련기사



양정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