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까지 학교 도서관 6,000곳에 매년 600억원이 지원돼 도서교육과 각종 특별활동을 위한 교내 중심공간으로 거듭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4년 학교도서관대회’에 참석, “2008학년도 이후 새 대입제도에서는 교과별 독서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하게 된다”며 “그 기반으로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 리모델링, 전담인력 확보 등에 매년 6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학교의 20%에 해당하는 1,991개교에 도서관 공간이 전혀 없으며 이중 농어촌 200명 이하 소규모 학교가 53%나 된다.
학생 1명당 장서가 5.5권, 학교당 연간 장서구입비가 360만원에 그치고 있고 전체 도서의 40%가 지난 89년 한글맞춤법 개정안 시행 이전에 발간된 것으로 수행평가 실시에 도움되지 않는 것은 물론 독서교육도 활성화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PC의 경우도 전혀 없는 학교가 4,715곳, 1대밖에 없는 학교가 2,596곳이나 된다.
교육부는 “2003년도부터 학교 도서관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학교 도서관이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수업 및 각종 특별활동에도 활발하게 이용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