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젊어진 韓銀 1급 승진 예정자 13명중 3명이 62년생

승진예정자 110명 선정 발표<br>조사·통계·연구분야 대거 발탁

한국은행이 오는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24일 110명의 승진 예정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정기인사가 이뤄지기 전 승진 예정자를 미리 발표한 것은 한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팀장 보임 등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세대교체 인사가 우선 눈에 띈다.


1급 승진 예정자 13명 중 안희욱 인재개발원 팀장 등 3명의 1962년생 젊은 1급이 탄생했다.

정책기획국의 전승철 팀장과 기획국의 김태석 팀장은 2급 승진을 한 뒤 3년 만에 1급 승진 예정자에 포함됐다. 통상 4년이 걸렸던 승진시기가 1년 앞당겨진 것이다.


또 조사ㆍ통계ㆍ연구 분야에서의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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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모형 전문가인 박양수 팀장(3급)과 나승호 과장(4급)이 각각 2급 및 3급 승진 예정자에 포함됐다.

상대적으로 승진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경제통계국과 경제연구원ㆍ지방본부 등의 승진도 이뤄졌다. 경제통계국의 경우 이인규 팀장(2급)이 1급으로, 통계학 전공자인 신창식 팀장(3급)이 2급으로 승진된다. 경제연구원에서는 강종구 연구실장 등 박사급 중견 연구인력이 2급으로 올라간다. 연구전문인력으로 채용한 김현정 연구실장이 2급(부국장급)으로 승진하면서 한은은 두 명의 여성 부국장을 갖게 됐다.

지역본부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급 승진자가 나왔다.

이번 승진 예정자에는 지방대 출신 9명, 여성인력 14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인사발령은 오는 2월 하순께 조직개편 실행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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