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과 내수 판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1년 3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업계는 지난 1ㆍ4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3% 늘어난 총 107만1,367대를 팔았다. 내수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36만2,853대로 3.8% 증가했고,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전략차종 투입 확대 등으로 전년 보다 20.6% 늘어난 70만8,514대가 수출됐다.
이 같은 내수 및 수출 호조로 1분기 생산 실적도 같은 기간 10.95 늘어난 108만942대로 나타났다.
1분기 모델별 판매순위는 신형 아반떼가 3만2,458대가 팔려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신형 그랜저(2만8,342대), 모닝(2만5,467대), YF쏘나타(2만1,116대), K5(2만646대) 순으로 나타났다.
3월 내수 판매의 경우 유가상승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랜저, 모닝, 코란도C 등의 신차와 한국GM의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8.4% 늘어난 13만4,079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중동과 북아프리카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글로벌 자동차 수요 증가와 국산차의 품질 및 신뢰도 향상, 전략차종 투입확대 등으로 9.7% 늘어난 25만9,108대가 팔렸다. 3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생산은 수출과 내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3.6% 늘어난 39만5,899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