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 의장직을 반납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이날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최근 불거진 형제간 경영분쟁 등으로 APEC CEO 서밋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하고 사의를 표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APEC CEO 서밋(11월17~19일)에는 외국 유수기업의 CEO 4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다.
전경련은 조만간 전경련 회장단 회의를 거쳐 후임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