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가 여름철 ‘노 타이’ 복장 근무를 시행한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국내외 모든 직원이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노 타이’ 근무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린경영 차원에서 지난 2008년부터 여름철 노 타이 근무를 해오고 있는 대한항공은 넥타이를 매지 않을 경우 체감온도가 2도 가량 내려간다는 점에서 여름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단 운항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제복을 착용하는 현장 직원은 노 타이 근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본 지역은 정부 주도의 절전운동에 동참하고자 9월까지 시행되고 날씨가 더운 동남아와 기후가 반대인 남반구, 구주 등의 지역은 현지사정에 맞춰 시행된다.
아시아나항공도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3개월 동안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쿨비즈’ 근무를 실시한다. 일본지역은 정부 주도의 절전운동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지난 5월 이를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