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어윤대 흔적 지우기 속도내는 KB금융

국민銀 해외 인재 채용 대폭 축소

국민은행이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의 흔적을 지우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매년 100명가량 뽑아왔던 해외인재채용을 없애거나 10~20명 수준으로 대폭 축소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25일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채용의 목표를 소통능력과(Communication)과 팀워크(Cooperation), 창의력(Creativity)을 갖춘 '3C의 역량을 갖춘 통합형 인재'로 정하고 입사 지원시 학력ㆍ전공ㆍ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예년처럼 해외인재는 상반기에만 뽑고 하반기에는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선발 때 인원을 크게 줄이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어 전 회장이 있을 당시 최대 100명씩 뽑았으며 올 상반기에도 40명을 뽑았다"며 "내년 일이라 아직 선발할지 안 할지는 모르지만 중장기적인 은행 발전을 위해서는 (아예 채용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10~20명 정도는 뽑는 게 좋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해외인재 외에도 어 전 회장 때 추진했던 대학생 전용 점포인 '락(樂)스타'와 '히든스타 500' 지원제도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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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금융지주는 어 전 회장이 만들었던 시너지추진부를 없애고 사장직도 폐지했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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