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대구에서 오는 3월 한달간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1.4분기 부산.대구지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29곳, 1만4천19가구로 이 가운데 3월에만 1만1천198가구가 분양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에서는 1분기 5천166가구가 분양되는데 이중 3월 분양물량이 4천388가구에 달하며 대구에서는 1분기 분양물량 8천853가구 중 6천810가구가 3월에 나올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부암동에 성원건설이 33~49평형 총 929가구를 분양하고 북구 화명동에서는 롯데건설이 34~49평형 총 29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한화건설은 해운대구 반여동에 33~57평형 총 1천605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아파트 단지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수성구 만촌동에 주상복합아파트 48~52평형 228가구를 분양하고 삼환기업은 달성군 옥포면에 26~42평형 1천19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달서구 월성동에 28~35평형 1천4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강현구 실장은 "부산, 대구 등은 분양권 전매 금지 규제가 완화돼 1년 보유 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시장 침체와 겨울철 비수기로 업체들이 분양을 연기해 3월에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