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기업들의 정보기술(IT)부문 지출 증가율이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2.5%에 이를 전망이다.
1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설문조사 자료를 인용해 올해의 예상 IT지출 증가율이 2001년의 10.1%에 이어 가장 높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기업의 IT지출 증가율은 1.3%였고 이듬해인 2003년에는 지출 증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가 지난해 1.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가트너 관계자는 "이같은 수준의 증가율은 IT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가 다른 영업부문과 연계된 `정상적인' 경영활동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며 "IT 투자의 황금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