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LS에 대해 올 상반기 자회사들의 수주흐름이 좋고 LS엠트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예상되어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전일종가 10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미 연구원은 "2011년 전력시장 주요 이슈는 선진국의 전력선 교체 수요 가시화, 각국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 확충에 의한 전력 효율성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에 필수적인 초고압 전력선, 해저케이블, HVDC (고압 직류 전송)및 초전도 케이블 등의 수요 증가이다"며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이와 관련 다수 프로젝트들이 입찰 프로세스를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포함 초고압 전력선 관련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된다"며 "특히 해당 솔루션 공급은 글로벌 상위 몇 개 업체 외는 어렵다는 점과 LS전선의 경쟁자인 Nexans, Prysmian 등이 이미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를 채운 상태라는 점은 LS전선의 수주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선진국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LS전선의 자회사인 미국 SPSX(권선 및 통신선 생산)의 실적이 2011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LS전선의 SPSX를 인수한 목적인 전력선 채널 확장에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LS전선은 이미 SPSX를 통한 북미 전력선 시장 진입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