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언제 그랬냐는 듯 불붙은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0.264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12일 만에 0.284로 뛰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2번 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지난 3일부터 11경기째 연속 안타. 왼손에 약한 추신수는 상대 왼손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2안타를 터뜨려 ‘왼손 공포증’도 씻은 모습이었다. 신시내티는 2대5로 져 시즌 성적 52승42패가 됐다.
한편 류현진(26)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잭 그레인키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콜로라도를 1대0으로 눌렀다. 다저스는 47승46패. 올 시즌 다저스에선 클레이튼 커쇼가 두 차례, 류현진과 그레인키가 한 번씩 완봉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