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메 쇼우크리 미국 주재 이집트 대사는 10일(현지시각)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임 거부 및 권력 이양 발표와 관련,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사실상의 대통령"이 되며, 무바라크는 "법적인 국가수반"으로만 남게 된다고 밝혔다.
쇼우크리 대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모든 권력을 부통령에게 이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술레이만 부통령이 "헌법 아래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든 권한이 이양됐기 때문에 술레이만 부통령이 군대 통수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