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세대가 10~20대에서 30~40대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4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40대중 한 달에 한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은 411만명으로 이용률이 절반이 넘는 50.8%에 달해 1년전 조사 때보다 114만명, 11.9%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30대 인터넷 이용인구도 685만명으로 78.5%의 이용률을 기록, 1년전보다 93만명, 11.8%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20대는 767만명, 94.3%로 1년전보다 57만명, 8.3%포인트가 올라가는데 그쳤고 10대 이하는 전체 인구의 감소로 인터넷 이용자의 절대숫자는 지난해 871만명에서 올해 863만명으로 줄었으나 이용률은 91.3%로 0.7%포인트 상승에 머물렀다. 10대와 20대는 인터넷 보급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도 그동안 이용율이 낮았던 서비스ㆍ판매직이 38.7%에서 52.7%로 가장 많은 14.0%포인트나 늘었으며 뒤를 이어 주부도 37.1%에서 47%로 9.9%포인트 늘었다.
국내 인터넷 사용인구는 2,861만명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해 4.7%포인트 높아졌다.
성별 인터넷 이용률은 남성이 70.7%, 여성이 57.5%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70.2%), 광주(70.1%), 경기(70.0%), 서울(68.1%) 등의 순서로 높았으며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각각 66.1%, 66.4%인데 비해 군단위 지역은 44.2%로 무려 2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